한국 일본 엇갈린 희비의 2018 월드컵 16강

조 선두 공동 1위로 달아오른 일본 언론, 월드컵 16강 진출가능성이 희박한 한국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승 1무로 조 공동 선두를 차지하며 16강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반면, 2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전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4월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감독을 선임한 뒤 응급처방식으로 대표팀을 꾸리면서 고전을 거듭했지만 막상 본선 무대에서는 호성적을 내고 있다.

이 매체는 일본 축구협회가 일본인의 성격을 이해하는 외국인 감독을 후보군에 두되 21세 이하 대표팀까지 맡기는 방안과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과 대회별로 바통 터치를 하는 방법 등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이 16강행을 확정짓는다면 니시노 감독의 유임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손흥민에 대해서는 극찬, 장현수에게는 쓴소리

비록 패하긴 했지만 손흥민(26·토트넘)은 빛났다.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을 선물한 손흥민의 슈팅에 대해 해외 언론도 나란히 찬사를 남겼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에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멕시코 수비수들이 예상하기 어려운 타이밍에 강력한 왼발 슈팅을 터뜨려 상대 골문을 갈랐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고,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은 역시나 외신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모두 호평 일색이었다.

BBC는 “손흥민이 홀로 빛났다”면서 “팀은 졌으나 손흥민의 골은 그의 빛나는 재능을 상기시켰다.

반대쪽 포스트로 환상적인(superb) 스트라이크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도 라이브 중계에서 “손흥민의 골은 상대를 기절시키는 위력이 있었다. 한국의 미세한 희망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장현수

신태용 경질·장현수 대표 박탈 국민청원

1차전 패배 후 마찬가지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태용 감독의 경질과 실수가 많았던 장현수의 대표팀 박탈을 청원했다.

경기력은 나아졌지만 축구 팬들의 성난 민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다른 팬들은 국민청원을 두고 지나친 대표팀 비난 아니냐는 비판을 했다. 대표팀 비난 자체도 비난이지만 국민청원 제도의 본래 목적과 활용 방안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신태용 감독의 경질, 장현수 국가 대표 박탈 등 국민청원을 두고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4일 “한국 팬들이 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경질을 바라고 축구 협회를 해체하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잇따라 올라오며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신태용

성적보다 뼈아픈 부분, ‘특유의 색채’ 잃어버린 한국 축구

만일 독일과의 최종전마저 패배하게 된다면 한국축구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만에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하고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의리축구’ 논란으로 몰락했던 홍명보호를 뛰어넘는 참사다.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는 최종전에서 월드컵 우승국 독일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반응은 거의 없다.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이 끝난 후 지휘봉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 신 감독 개인으로서도 오점이지만 무엇보다 지난해 히딩크 복귀 논란 등에서 보듯 국내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이 다시 한번 굳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뼈아프다.

특히 한국축구로서는 격세지감이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본선 최다 진출국이자 최고의 성적(2002년 4위)을 올렸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일본과 함께 동반으로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게 된 1998년 이후로도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하거나 떨어진 적은 있지만 적어도 일본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

더구나 이번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에서 두 팀이 마지막까지 남았다가 조편성의 희비가 엇갈린 것을 감안하면 국내 팬들로서는 더욱 마음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신태용감독은 “선수들이 이렇게 못할줄은 몰랐다”라고 하여 네티즌들에게 분노를 사기도 하였는데, 감독인 니가 모르면 누가아냐? 라는 빈축이 주를 이루었다.

 

아무리 봐도 러시아월드컵 비디오판독 규칙은 헷갈린다. 음모론 양산까지..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졌다.

FIFA는 이번 월드컵부터 비디오판독시스템(VAR; Video Assistant Referee)을 도입했다.

한국은 VAR 때문에 1차전을 내줬다. 2차전도 VAR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멕시코의 두번째 골은 후반 21분쯤 나왔다. 멕시코 진영에서 볼을 가지고 있던 기성용이 멕시코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역습으로 이어진 결과였다. 골 이후 TV 중계진은 기성용이 넘어지던 순간을 반복해서 보여줬다. 명백한 멕시코의 반칙이었다.

그러나 골은 취소 되지 않았고, VAR은 무용지물이 되었다.

물론 첫 도입이라서 VAR 판독 요청 타이밍이나 주관적인 요소의 개입으로 인해 혼동이 있는 부분이겠지만, 정말 불운히도

한국팀에게는 “불리하게” 적용이 되어서 국내 축구팬들의 음모론까지 생기는 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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